2008년 10월 04일
참조글: 마키아벨리 사상으로 살펴본 개인 윤리와 집단 윤리의 관계
"그러나 ‘인간이 어떻게 사는가’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와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바를 행하지 않고 마땅히 해야 하는 바를 고집하는 군주는 권력을 유지하기보다는 잃기가 십상이다. 어떤 상황에서나 선하게 행동할 것을 고집하는 자는 많은 무자비한 자들에게 둘러써야 몰락을 자초할 것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군주는 필요하다면 부도덕하게 행동할 태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군주론, 마키아벨리
사족이지만 현대의 독자들이 이 글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군주라는 단어를 국가로 바꿔 읽을 필요가 있다.
이 레퍼런스에 대해 “군주를 위한 규칙이지 현대국가와는 무관하다”라는 헛소리를 하는 것들을 막기 위해 부득이 해설을 덧붙인다.
"국가이성의 주창자들은 종종 이중적인 도덕 기준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나는 국가 안에서 살고 있는 개별 시민들을 위한 도덕 기준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국가와 대외적 관계에 있는 국가를 위한 또 다른 기준이다. 두 가지의 도덕 기준은 국제정치의 환경이 국가 지도자들로 하여금 빈번하게 개인적으로는 용납될 수 없는 방식(예를 들자면 거짓말, 살인)으로 행동하는 것을 필요하도록 만든다는 사실에서 정당화된다. 하지만 우리는 현실주의가 전적으로 부도덕하다는 결론을 내리기 전에 국가이성 주창자들이 국가 자체가 도덕적인 힘을 대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는 점을 첨언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윤리적인 정치 공동체가 국내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든 것은 국가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와 그것이 포함하는 도덕적 공동체의 생명을 보존하는 것이 정치가들의 도덕적 의무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주의자들이 비윤리적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그들은 때때로 잔인한 것이 친절한 것이라는 점을 발견한다. "
세계정치론, 존 베일리스, 스티브 스미스 편저, 을유문화사, 171
# by | 2008/10/04 19:53 | 무거운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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